가늠해 보신다. 가늠해 보시고 아직 부족하다고 여기시면 다시금 풀무불에 연단하시고 다시 가늠해 보신다.
-대개 이렇게 달아보실 때는 성령께서 우리를 돕지 않으시고 다만 잠잠히 지켜보고 계실 때가 있다. 순전히 스스로의 의지와 결단으로 선을 택하고 사명을 감당하는지를 보신다.
-그럼으로 점수를 만회하는지, 마귀를 현저하게 물리치는지, 저주를 복으로 바꾸는지를 보신다. 우리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뻐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욥은 아주 심하게 달아보신 경우다.
-욥은 모범적으로 시험을 잘 통과하였다.
-그러나 매우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다윗은 그만 시험에 낙방하고 말았다.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51:11)
-아브라함은 아슬 아슬하게 시험에 통과한 경우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마지막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하신 말씀이 있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22:12)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히11:17)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으셨지만,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고 이겨 내셨다. 이것은 인류를 대표해서 시험을 이기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를 본받아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다.
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2:18)
-예수님은 이미 베드로가 시험에 들 것을 알고 계셨다.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22:31-32)
34 가라사대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눅22:34)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시험하시지는 않지만, 마귀가 우리를 시험하도록 허락하신다. 눅22:31에 보면 마귀가 시험을 청구하였다는 표현이 나온다.
-즉, 어떤 이유로 마귀는 이제 내가 시험해봐야 하겠다고 청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계속 미루시다가 하나님께서 이때가 가장 적기라고 판단하실 그때에 허락하신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로 그 때를 정하신다. 하나님은 그때 우리를 달아보시는 것이다.
-어느 순간, 성령께서 우리를 잠잠히 지켜 보시며 돕지 않으시고 우리 스스로의 결단과 생각과 행동으로 과연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지를 가늠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를 돌보지 않으신다고 느낄 때, 성령께서 나를 방치하고 계신다고 느낄 때, 바로 그 시험의 때, 내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마음, 성령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하나님을 위해 희생하면 나는 시험을 이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승리하기 원하신다.
-정작 하나님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그것이다. 네가 마귀와 귀신의 무리 가운데 둘러 싸여 있어도 네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보혈로 그들과 싸우겠느냐?
-하나님도 너를 돕지 않고, 사람들도 너를 떠나갔을지라도, 심지어 너의 일가친척들이 너를 비웃고, 네 몸에 병이 들어 괴로움과 고통 중에도 그리하겠는가?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귀를 통쾌하게 이기는 것을 기대하신다.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약1:12)
-오직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심지어 큰 고통 중에 있을 지라도, 시련과, 역경과, 질병과, 재앙과 곤란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자식이라도 마다하지 아니하고 헌신할 때 우리는 현저하게 마귀를 이기고 승리한다.
-반면 아무리 호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경험하고 자기 마음의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세상의 모든 지혜를 다 누렸다고 해도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다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솔로몬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일부러 불행할 필요는 없고, 최선을 다해서 행복을 누리려고 힘써야 하겠지만, 결코 불행의 순간에도 마귀에게 수치를 당하지는 말아야 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