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영성,생각,믿음,행동,사명 제목:생각과 믿음과 행동과 사명 성경:누가복음 24장13-27절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24:13-27)

생각, 믿음, 행동, 사명은 각각 다른 네가지 의미가 있으나 서로는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생각이 곧 믿음이거나, 믿음이 곧 행동이거나 하지 않는다.

생각에 사건이 촉매가 되어야 그 생각이 믿음이 된다.

믿음이 곧 바로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는다. 믿고 있는데 어떤 동기가 발생하면 그때 행동으로 옮겨진다.

어떤 행위를 통해서 믿음도 굳건해지고, 생각도 정리되었다고 하자. 그렇다고 그것이 사명이 되지는 않는다. 사건과 동기가 있을 때마다 되풀이 되며 사건과 동기가 사라지면 행동도 사그러진다.

그러나 행동까지 가능한 사람에게 계시가 임하면 그는 사명자가 된다. 사명자는 스스로가 사건을 만들고 동기를 발생시킨다. 스스로가 계획을 짜고 전략을 가다듬는다. 후계자를 양성하고 비법을 전수한다. 우리는 모두 사명자가 되어야 하리라!

성경이 온 땅에 전파되고, 교회가 전 세계에 전파되는 이유는 계시를 받은 사명자들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만 하고 믿기만 한다고 해서 교회가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수없는 사건들과 경험들과 또 계시를 받은 수많은 헌신된 사람들 때문에 복음이 전파된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사명자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한 자를 찾고 계신다. 그 생각이 마음에 믿어지도록 사건을 만들고 계신다. 그들이 믿는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계시를 주시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

당신은 어떤 사명을 감당하도록 계시 받았는가? 오직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보람을 느끼고, 환난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누린다.

주님 내게 계시를 주시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본문 해설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눅24:16)

놀라웁게도 예수님의 제자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마땅한 결과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믿는 대로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죽었고, 살아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보았지만, 결코 그가 예수님인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비슷한 다른 사람으로 본 것이다.(막달라 마리아도)

이처럼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은 나의 생각과 믿음과 대단히 연관되어 있다. 있는 그대로 본 그대로 말한다고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믿음 때문에 놓치는 것이 너무 많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감각도 바뀐다.(배신자가 바라보는 세상과 사랑받는 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다.)

그러므로 바른 생각, 진실된 생각, 진리가 되는 생각이 절실하다. 예수님이 곧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눅24:19)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눅24:21)

-이 두 제자는 예수님을 아직까지 능한 선지자로, 그리고 예수가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왕국을 되 찾을 자, 또는 사무엘이나 엘리야로)로 소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다시 펼쳐들고 그들에게 가장 정확한 진리가 무엇인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는지, 부활하셨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셨다. 바른 생각을 넣어 주신 것이다.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눅24:25)

이미 예수님은 오래도록 성경에 대해서 가르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것을 더디 믿으려 했다. 왜냐면 자기 생각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 골라 먹고 싶은 말씀에만 아멘한 것이다.

정작 예수님께서 깨닫기 원하시는 말씀은 따로 있었다.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24:27)

이제 이들에게 믿음이 심어지기 위해서는 사건이 필요하다. 하나님 사건. 예수님을 만난 사건.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24:32)

그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이 완악한 제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때까지는 더디 믿었지만, 이제 올바른 생각을 전해 듣고 사건들로 인해서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정확한 믿음이 들어선 것이다.

그리고 성찬식 사건은 결정적인 동기가 되는 사건이었다. 오직 제자들만 성찬식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성찬 사건을 재현할 때 제자들은 성찬식을 통해서 가르치신 구원의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24:30-31)

이제는 모든 것이 확연해 졌는데, 굳이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정확한 믿음은 행동을 유발한다. 그들은 가던 길을 돌이켜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시 예수님을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40일을 함께 거하면서 복음에 대해서 다시 듣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신들의 믿음이 더욱 분명하게 굳어진다.

-그리고 승천 사건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때까지도 여전히 이스라엘은 언제 회복시키실 것이냐는 둥 엉뚱한 말을 하는 제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성령을 받게 되는데 성령을 받음으로 계시를 받아 사명자의 임무를 감당하게 되었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며, 셀모임을 하며, 훈련을 받는 것들은 진리의 말씀, 정확한 생각을 가다듬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일들을 통해서 믿음과 확신에 이르게 되고, 삶이 변화를 받게 되고 계시를 받게 되면서 사명자가 된다.

-특히 셀 모임을 통해서는 우리들의 경험들, 사건들을 나누게 된다. 그러므로 셀 모임을 통해서 간증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날마다 자신의 생각과 믿음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