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6:1-4)
-오늘은 어버이주일.
-사실 기독교 윤리는 매우 단순하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유익하고 큰 노력이나 비용이 많지 않는다.
-또 가정생활에서 갈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우수한 윤리다.
-또 기독교윤리는 모든 시대에 적응하는 힘이 크다.
-심지어 예수님은 성령이 임하시면 그가 모든 것을 가르치리라 하셨다. (율법주의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
-그러나 기독교윤리도 힘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생명력이 소멸되어 버릴 때이다. 기독교 윤리(또는 교리)에는 독특한 생명력이 있다.
-가장 쉽게 설명하면 성령의 능력, 성령의 기운이다. 기독교윤리에 성령의 기운이 빠지면 곧바로 식어버린 빵처럼 맛이 뚝 떨어지고 그 좋던 효과가 절반 이상으로 떨어져 버린다.
-그러면 무늬만 기독교인, 재미없는 사람, 표독스런 사람, 감시자, 자칭 경찰관 이란 별명이 붙은 이상한 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이 소멸되지 않도록 최고로 주의해야 한다. 설령 성령이 소멸되었다는 느낌이 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과 그 나라와 그 영광을 끊임없이 기억하며 그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앙망해야 한다.
우리 몸에는 각 세포마다 DNA가 있다. 얼마나 우수한지 모른다. 이 세포들은 처음 당하게 되는 위기상황이 닥치더라도 자신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고 있다. 생명력이 DNA를 잘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놀라운 DNA라도 생명이 없으면 무용지물. 아무 짝에도 쓸데 없어서 화장터에서 재로 변하고 만다. 마찬가지로 놀라운 율법이 우리에게 주어졌어도 성령이 없으면 율법이 짐이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윤리의 큰 가치를 소중히 여기면서 동시에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갈망하고 간구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니 가정에서의 윤리에 대한 말씀을 듣자.
-가정의 윤리는 크게 자녀들의 윤리와 부모들의 윤리로 나뉜다.
-자녀들의 윤리는 결혼 이전과 결혼 이후로 나뉜다.
-결혼 이전에는 순종을, 결혼 이후에는 공경을 한다.
-순종이란 부모의 법에 따르는 것을 뜻한다. 부모의 영적, 정신적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다. 순종의 특징은 몸과 마음으로 그 가치관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공경은 순종과 차이가 있다. 공경은 부모의 영적, 정신적 가치를 유산으로 물려 받으면서 이제 장성하여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물질로 부모를 섬기는 것을 말한다.
-자녀가 장성하면 그는 이제 한 가정의 가정이 된다. 그러므로 나름대로의 영적, 정신적 가치관을 갖는다. 넓게 보면 그 부모님의 유업을 따르는 것이겠지만, 세밀하게 관찰하면 오고 오는 세대를 통해서 변화가 있게 된다. 그래서 그 윗 세대에서는 가치있던 것들이 이제는 가치가 퇴색되고, 오히려 다른 가치들이 부각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것은 마귀가 흉내를 내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문화나 정치형태가 변경된 경우도 있다.)
-이때 성령으로 충만하다면 그는 물려받은 유산이 잘 발생하게 되어 새로운 규칙과 질서들을 만들어 낸다.
(기독교에서 결혼은 분가를 의미하므로 혹시 함께 살더라도 자녀가 장성하였더라면 분가의 개념을 사용할 수 있겠다. 그러나 모든 형편에 가장 적절하고 유익하게 성령께서 일하실 것이다.)
-여자의 경우에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친정의 가치관들은 남자보다 더 많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 인격이나, 권리가 축소 되거나 억압받는 것은 기독교적 가치관이 아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가부장적, 남자 우선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독교 윤리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질서를 세워야 하는데 남편이 질서를 세우도록 하라는 뜻이다.
-물론 어떤 가정은 남편보다 아내가 더 질서를 잘 세우는 가정도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라도 그 아내는 남편을 무시하거나 존중하는 것을 소홀히 하면 않될 것이다.(반대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기독교윤리는 가장 중요한 질서의 집을 세우는 것으로 가정의 윤리를 마감하고 있다. 기타 세부적인 것은 그때 그때 성령께서 전체 가족들을 통해서 계시하실 것이며, 또 교회를 통해서 보호를 받고 도움을 받을 것이다.
-특히 2절에는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약속이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말하고, 형통하고 장수하리라는 약속이다.
-4절에는 부모들의 윤리가 나오는데,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 먼저 나온다.
-자녀들을 노엽게 한다는 것은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 영혼을 견디기 힘들게 하여 부모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는 뜻.
-1절에서도 ‘주안에서’ 4절에서도 ‘오직 주의 교훈’을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의 핵심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임재, 성령의 충만임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교훈은 하나님이 말씀. 하나님의 계시, 성령의 감동
-특히 교훈은 ~하라는 것, 훈계는 ~하지 말라는 것, 어길 경우 체벌을 통해서 악을 근절하도록 되어 있다.
-양육이란 사랑으로 키운다는 뜻. 그러면 그 가정은 대를 이어 하나님의 나라로 형통하며, 헤어지지 않으며, 사이가 멀어지지 않으며, 산업이 핍절하지 않으며, 저주가 끊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가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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